中 e커머스에 '$30 인형 머리'… 테슬라 드라이버 모니터링 카메라 무력화
중국 e커머스 플랫폼에서 테슬라 실내 카메라를 '운전자 주시 중'으로 속이는 소형 플라스틱 인형 머리(개당 $20~$50)가 버젓이 팔리고 있다 — FSD·오토파일럿 드라이버 모니터링의 핵심 안전장치가 단돈 수만 원에 우회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규제·신뢰 리스크로 부각된다.
테슬라 오토파일럿·FSD는 운전자의 주의 집중을 확인하기 위해 실내 카메라(드라이버 모니터링 시스템, DMS)로 눈 깜빡임·시선 방향을 실시간 감지한다. 이 카메라가 뚫리면 운전자가 자리를 비워도 핸즈프리 주행이 가능해진다는 의미다.
일렉트렉의 보도에 따르면, 중국 e커머스 플랫폼에는 테슬라 DMS를 속이도록 설계된 소형 플라스틱 인형 머리가 개당 20~50달러에 유통되고 있다. 판매자들은 '테슬라 카메라 전용'임을 명시하며, 구매자들은 인형 머리를 운전석 앞쪽 카메라 앞에 고정해 운전자가 주시 중인 것처럼 인식시킨다.
현재 테슬라 FSD는 레벨 2 자동화로 분류돼 미국·중국 법상 운전자 상시 주시가 의무다. 이 도구가 실제로 작동한다면 드라이버 주의 의무를 법적으로 위반하는 셈이다. 중국 당국이 이 같은 기기를 어떻게 단속할지는 불분명하며, 테슬라의 공식 대응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.
투자자 입장에선 FSD 안전장치의 취약점이 쌓일수록 규제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다 — 특히 FSD·로보택시 허가 프로세스가 진행 중인 유럽·미국 시장에서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. 이번 주 로이터의 'FSD 안전 데이터 허위 제출' 단독 보도와 맞물려, 자율주행 신뢰도를 둘러싼 규제 서사가 강화되고 있다.
번역·요약은 Tesla Briefing 편집부가 한국어로 정리한 것이며, 원문의 모든 뉘앙스를 담지 않을 수 있습니다. 투자 결정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.